街まちの灯あかりがとてもきれいね / ヨコハマ ブルー・ライト・ヨコハマ
거리의 불빛이 참 아름답네요 요코하마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 이시다 아유미,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중
도쿄 - 카나가와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요코하마입니다.
사실 요코하마에서는 저녁~밤까지밖에 머무르지 못했어서 아쉽습니다.
물론 야경이 예쁜 도시이기는 하지만 분명 낮의 요코하마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을 테니까요.
어쨌든 제가 다녀온 요코하마와, 요코하마에 소개할 만한 관광지를 이야기하겠습니다.
후지사와역에서 요코하마역까지 왔습니다. 요코하마역 사진을 못 찍었는데,
여기도 꽤나 복잡한 역입니다. 신칸센은 신요코하마역으로 지나가지만,
유동인구나 관광 쪽으로는 요코하마역 쪽의 규모가 더 큽니다.
그나저나 후지사와역도 청춘돼지의 성지로서 의미가 깊은 역이라 들렀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시간과 체력이 유한한 탓이죠.


사쿠라기쵸 - 칸나이역 사이에 있는 돈카츠 식당, 카츠레츠-안 바샤미치 본점입니다.
평범하게 맛있었고 소스가 괜찮았네요.
잠깐 돈카츠 이야기를 하자면, 글을 쓰는 현재 시점까지 일본을 9번을 다녀갔는데
아직 너무너무 맛있다고 할 정도의 돈카츠를 아직 못 먹어 본 것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근접했던 것이 구마모토에서 한 번 정도네요.
다시 일본을 가게 된다면 정말 극상의 돈카츠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그런 돈카츠 식당을 아신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왔습니다.
일본까지 가서 뭔 차이나타운이냐 할 수도 있는데, 일본은 다른 나라 음식도 많이 발달했고
특히 중식이랑 프렌치는 정말 괜찮아서, 일식을 먹다가도 가끔씩 먹어주면 좋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길거리에서 산 샤오롱바오(소룡포)입니다.
저는 베어 물자마자 흘러나오는 육즙을 기대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고요.
밤이라 문 닫은 가게들이 꽤 돼서 선택지가 적었던 게 아쉽지만, 그래도 간식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야마시타 공원

바로 도쿄로 가도 되는데 굳이 요코하마를 들린 이유. 야경입니다.
구글에 yokohama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미지가 요코하마의 야경이더라고요.
맥주에 야경을 안주 삼아 바다 옆을 산책했습니다.

바다를 보면 큰 배가 있네요. 옛날에 여객선으로 썼고
현재는 문화재로 남아서 기념관같이 활용되는 일본 우선 히카와마루라는 배입니다.
입장료는 300엔이고 16시 30분까지만 영업합니다.

벤치도 있어서 앉아서 이야기할 곳도 있습니다. 조깅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일본 3대 야경이 아마 나가사키, 고베, 나머지 하나가 하코다테였나 삿포로였나 그럴 텐데,
요코하마까지 껴서 4대 야경으로 끼워줄 만하지 않니...? 수도권 역차별.

어느 정도 걸으니 저 멀리 보이던 관람차가 가까워지네요.
저는 오른쪽의 빨간 건물로 향합니다.
아카렌가 소코

빨간 건물은 아카렌가 소코입니다.
이전에는 벽돌 창고였는데 지금은 쇼핑몰 및 각종 문화공간으로 운영되는 듯합니다.
밤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카렌가는 빨간 벽돌이라는 뜻인데, 아카렌가로 지어진 건물이 일본 전국에
몇 개 더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도 있고, 하코다테, 마이즈루 정도...?
그래도 그중에서는 요코하마가 유명한 편입니다.
기샤미치

아카렌가에서 사쿠라기쵸역까지 갈 때 요코하마 에어 캐빈이라는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되지만,
바다를 가로지르는 기샤미치라는 길이 있습니다. 요코하마 야경을 찍기 최고의 장소라고도 불리고,
한 때 철도가 다녔기에 기샤미치(기찻길)이라고 불리는 듯합니다.

낮에는 이런 모습이네요. 여러모로 산책하기 좋은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코하마의 다른 관광지
저는 기샤미치를 지나 사쿠라기쵸역으로 가서 시부야의 숙소로 돌아왔지만,
요코하마라는 일본 인구 1등의 '시'는 하루를 투자해도 좋을 만큼 볼 게 많습니다.
도쿄는 시가 아니니까.
- 코스모월드: 위의 야경에서도 많이 나왔었던 대관람차도 있고, 야경과의 시너지가 있는 작은 유원지입니다.
- 컵라면 박물관: 컵라면을 안 먹어본 분은 거의 드물지 않을까요..? 자신만의 컵라면 만들기 체험도 있어 가보고 싶네요.
- 앙팡맨(호빵맨) 박물관: 고베에도 있는 호빵맨 박물관. 호빵맨을 좋아하신다면...?
- 라멘 박물관: 신요코하마역 근처.
-건담 팩토리 요코하마: 건담을 좋아하신다면...?
-요코하마 스타디움: 야구장입니다. 여기를 홈으로 쓰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유명 선수로는 마키 슈고 트레비 바우어 정도가 있겠네요. 구장 전체적으로 파란 것이 시원해 보여서 가보고 싶습니다.

으아악.
다음날 12시 비행기여서 시부야에서 라멘 하나 먹고 나리타로 향했습니다.
라멘집 이름은 케이카 라멘 시부야센터거리점인데
별다른 인상이 안 남았던 걸로 봐서 무난하고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뜬금없지만 오노미치라멘 너무 그립고 먹고 싶네요. 아직 그 이상의 라멘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3박 4일, 사실상 2.5일짜리 도쿄 - 카나가와 여행이 끝났습니다.
왜 비행기 시간을 그렇게 잡았지... 3박 4일인데 실질적으로는 중간의 이틀밖에 없네요.
이 여행은 다녀온 지 1년은 지났다 보니 살짝 가물가물하네요.
결국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틀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거라도 쓰면서 회상하니까 재밌게 갔다 왔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는 가봤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성향이 짙은데,
도쿄는 안 가본 데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뭐 워낙 볼 것도 많아서 재방문의사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다시 간 도쿄(간토) 여행. 나중에 쓸 예정이고 긴 여행이었던지라 써야 할 것도 많습니다.
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하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아는 만큼 열심히 답글 달겠습니다.
다음 여행지도 기대해 주세요. 꾸벅.

'일본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큐슈 제2의 도시 기타큐슈 [북큐슈 2] (2) | 2024.02.09 |
---|---|
배 타고 일본 가기, 걸어서 바다 건너기 [북큐슈 1] (4) | 2024.02.08 |
에노시마 봇치더락 성지순례, 후지산은 덤으로 [도쿄-카나가와 4] (1) | 2024.02.07 |
가마쿠라, 가까운 도쿄 근교 여행은 여기로 [도쿄-카나가와 3] (1) | 2024.02.07 |
도쿄 국룰 여행지 시부야, 어디를 가야 할까? [도쿄-카나가와 2] (2) | 2024.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