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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에서 간사이로, 다시 온 키요미즈데라 [츄부-간사이 7] ここは桓武のみかどより / 千有余年の都の地 이곳은 칸무천황 이후로 천년여 수도의 땅 今も雲井の空たかく / あおぐ清涼紫宸殿 지금도 구름 앉은 하늘 드높고 우러러보는 세이료덴 시신덴* - 철도창가 제1집 도카이도 본선편 47절 더보기 *교토 황거의 건물 이름들 가나자와 여행을 끝마치고 향한 곳은 일본의 천년고도, 일본의 정신과 영혼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인 교토입니다. 어렸을 때 가본 적이 있긴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이번 교토 방문은 적잖게 설레었습니다. 가나자와역~(선더버드)~교토역 저번 편, 가나자와역에서 오사카행 특급 선더버드를 탔었죠. 고마츠 공항 근처에 있는 고마츠역. 곧 호쿠리쿠 신칸센이 연장되어 도쿄 방향 이동도 빨라질 예정입니다. JR 서일본의 특급 선더버드는 현재 가나자와(츠루가), 오사.. 2024. 2. 27.
가나자와 下편 - 금박의 도시, 교토를 담다 [츄부-간사이 6] 第九師団も県庁も / 皆此町に集まりて 海の外までひびきたる / その産物は九谷焼(くたにやき) 제9사단도 현청도 모두 이 마을에 모여있어서 해외에도 인기로 아우성인 그 산물은 쿠타니야키 - 철도창가 제4집 호쿠리쿠 본선편 57절 (*제9사단: 청일전쟁 직후 군비확장의 필요성에 의해 신설되어 가나자와에 주둔지를 둔 일본 육군 사단) (*쿠타니야키: 이시카와현의 전통 공예 도자기) 역시 저는 소도시가 좋습니다.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도, 한적한 시골도 좋지만 적당한 소도시 - 가나자와, 나가사키 이런 곳의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 아무튼 가나자와에서의 마지막 일정. 시작합니다! 전날 비에 젖은 생쥐 꼴로 숙소에 들어와서, 잘 자고 다음 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숙소 밖으로 보이는 철도는 소음이 약간 있긴 했지만.. 2024. 2. 26.
가나자와 中편 - 수영장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 [츄부-간사이 5] 名も兼六(けんろく)の公園は水戸(みと)岡山(おかやま)と諸共に 이름도 겐로쿠의 공원은 미토, 오카야마와 함께 かぞえられたる我が国の三公園の其一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공원으로 치는 삼공원 중 그 하나 - 철도창가 제4집 호쿠리쿠 본선편 57절 中편에서는 겐로쿠엔, 21세기 미술관, 저녁식사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下편에서 나머지를 기대해 주세요! 겐로쿠엔에 들어왔습니다. 입장료는 300엔이었고 입구가 여러 개인데, 저는 이시우라 신사 보고 오르막길 올라와서 이시카와 현립 미술관 쪽 입구로 들어왔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현립미술관도 가보고 싶네요! 들어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신사가 있습니다. 구글지도 보니까 '가나자와' 신사라고 읽는 것 같은데, 도시 가나자와는 金沢라고 쓰고 여기의 가나자와는 정자를 써서 .. 2024. 2. 25.
가나자와 上편 - 정갈하고 미적인 호쿠리쿠 중심 도시 [츄부-간사이 4] 津幡(つばだ)にかえり乗りかえて ゆけば金沢ステーション 츠바타로 돌아와 갈아타서 가면 카나자와 스테이션 百万石の城下とて さすが賑わう町のさま 백만석의 성의 아래에는 과연 번화한 마을의 모양 - 철도창가 제4집 호쿠리쿠 본선편 56절 호쿠리쿠 지방의 중심 도시, 가나자와!! 여행한 곳 중 가장 좋았던 도시인만큼 사진도 많이 찍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서, 3편 정도로 나눠 쓸 예정입니다. 다카야마역~도야마역~가나자와역 가나자와의 지리적 위치는 동해(일본해)에 인접해 있으며, 2024년 초 지진이 났던 이시카와현의 현청소재지입니다. 일본 3대 도시인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셋 다 애매하게 먼 위치입니다. 가는 방법으로는 코마츠 공항 직항(대한항공)도 있고, 도쿄와 이어지는 호쿠리쿠 신칸센도 있고, 오사카나.. 2024.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