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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高) 도쿄 스카이트리, 사람이 너무 많은 아사쿠사 [간토/관동 2] はや目の前に十二階 雷門より下りたてば 조금 빠른 앞의 12층 카미나리 문에서 내리면 ここ浅草の観世音 詣ずる人は肩を摩る 여기 아사쿠사의 관세음 참배하는 사람은 어깨를 문지르네 - 도쿄지리교육전차창가(東京地理教育電車唱歌) 8절 긴자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왔네요. 긴자도 도쿄의 유명 번화가인만큼 다양한 맛집이 많지만, 저희는 긴자 근처의 신바시로 갔습니다. 긴자에서 신바시까지는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밖에 안 돼서, 걸어갈 만합니다. 식당 이름은 부타 다이가쿠. 보시다시피 부타동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장점으로는 두 가지 정도를 꼽고 싶네요. 1. 정말 '부타동' 스러운 고기. 우삼겹 같은 얇은 부타동을 생각하셨다면 실례입니다. 고기가 두껍다 보니 씹는 맛이 있고 입안에 넣었을 때 푸짐합니다. .. 2024. 4. 16.
ANA 타고 다시 온 도쿄, 남자들끼리 긴자 맛보기 [간토/관동 1] 京橋渡れば更に又 光まばゆき銀座街 쿄바시를 건너면 다시 또 눈부신 긴자거리 道には煉瓦をしきならべ なみ木の柳 風すずし 길에는 가스등을 나란히 하고 가로수의 버드나무잎, 바람은 시원하네 - 도쿄지리교육전차창가(東京地理教育電車唱歌) 14절 겨울방학이 시작하고도 2주 이상 지난 1월의 어느 날, 대략 반년 전부터 계획해 오던 친구들과의 여행을 성립시키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비행기표를 알아보다가 인천-나리타 저가항공과 김포-하네다 ANA가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없길래, ANA(전일본공수)로 결정했습니다. 42만 원이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오는 김포공항 국제선, 처음 타는 일본 국적기, (일본행 한정) 처음 타는 FSC, (일본행 한정) 처음 먹을 기내식. 처음에서 우러나오는 설렘은 이루 말.. 2024. 3. 18.
호르몬, 모츠나베, 돈코츠라멘... 맛있는 후쿠오카 [후쿠오카 3] 桜舞い散る春 天気もグー 벚꽃이 지는 봄 날씨도 굿 イヤホンこぼれるミュージック 天神 ウキウキご機嫌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뮤직 텐진 마음도 들뜨고 기분도 좋아 - Rev. from DVL - [逢いにきんしゃい] 중 위의 노래를 부른 Rev. from DVL는 후쿠오카의 지역 아이돌로, 일본의 천년돌 하시모토 칸나가 소속되어 있던 그룹입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걷고 나면 큐슈국립박물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동행인이 딱히 관심이 없다 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마침 그때 가야(삼국시대의 가야) 특별전도 하고 있길래 갔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입장료는 700엔이었습니다. Kankoku. 다시 다자이후 텐만구 쪽으로 갑시다. 텐만구 근처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이렇게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가 있어서, 이쪽으로 올.. 2024. 3. 11.
가장 만만한 후쿠오카 근교, 다자이후 텐만구 [후쿠오카 2] 千年のむかし太宰府を / おかれしあとは此処 천년 전의 다자이후를 두었던 곳이 여기이네 宮に祭れる菅公の / 事跡かたらんいざ来れ 텐만구에서 모시는 스가와라 공의 사적을 말하니 자 오라 - 철도창가 제2집 산요큐슈 본선편 42절 저번 편에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에서 쉬다가 하카타역 근처로 다시 와서, 체크인하고 저녁 먹으러 나왔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벌써 어두워졌는데, 역 앞에서 이렇게 뭔가 하고 있더라고요. 무계획 p의 여행이었다면 여기서 좀 돌아다니며 즐겼을 텐데, 알아봐 놓은 식당이 있어서 그러진 못했습니다. 계획에 얽매인 j의 여행이 이럴 때 단점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계획대로 됐으면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원래 알아본 식당은 물론이고 혹시 몰라 찾아본 다른 식당들도 웨이팅이 1시간 넘게 있어서 계획.. 2024. 3. 10.